[HERMES] 에르메스 오란 샌들

오늘은 내 신발이 아닌
그분의 신발을 리뷰해 보려한다.
퇴근을 하니 도착해 있는 택배 상자!!!

택배는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하고
하루를 버티게 해준다는 사실.

요즘 백화점에 가면 희한한 현상을 볼 수 있다.
백화점 오픈은 분명 11시인데
11시 30분에 가면 샤넬,에르메스 등
명품 매장은 대기조차 할 수 없어
입장은 커녕 근처 공기도 맡을 수가 없다.
그분이 사고 싶어하던 슬리퍼라고 하기에
몇번 사러 가보려고 했지만 실패.
입장 했더라도 슬리퍼는 없었을테지만…

당연히 공홈도 품절.

차선책으로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려보았다.
유럽 공홈은 가끔 리스탁 된다고 하여
며칠동안 아침,저녁으로 눈여겨 본 결과
프랑스 공홈에서 아침 7시에 발견하고 결재 완료.
(참고로 우린 맞벌이 부부)
배대지는 미리 알아뒀던 “아무21”을 이용하였고
소문대로 검수와 FTA관련 처리도 신속히 해줘서
구매한지 10일만에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프랑스 공홈에 물건이 좀 있는 듯 하니
필요한 사람들은 얼른 고고.

세금 포함해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요즘 백화점 일부 점원들의
불친절하고 거만한 모습을 안 봐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도착했으니 뜯어보자.

택배 박스도 에르메스네.
그냥 하얀 박스인줄 알았더니…
그 안에는 누가봐도 에르메스인 주황색 박스.

주황색 상자 안에는 신주머니 2개가 있다.
프랑스에서 받아본 택배라 그런지
프랑스 냄새가 나는듯 하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슬리퍼.
이게 뭐라고…
가죽 냄새가 좋긴 하다.
언제나 맡아도 좋은 새 거 냄새.

그분을 위해서 열심히 찾아서 구매 완료하니
뭔가 미션을 달성한 것 같아 기부니가 좋군.
예쁘게 신으시고 돈 많이 벌어 오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