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포터 탱커 숄더백 라지

이 포터는 우리 아재들이 알고 있는
그 포터가 아닙니다.

우리가 아는 포터는
분명 이렇게 생겼는데…

지난달 ‘더현대’에서 긴 대기줄이 있던
포터 매장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긴 대기줄 때문에 매장에 들어가 보진 못 했지만
집에 와서 폭풍 검색을 해보니
디자인이나 사이즈가
그동안 제가 찾던 가방이었습니다.
(지르기 위한 자기 합리화가 심한가요?)

포터코리아 온라인 샵에서 구매해 보려 했지만
제가 원하는 상품은 품절!!!

제 눈에도 예쁜건 남의 눈에도 예쁘겠죠?

며칠동안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확인해봐도
항상 품절이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반쯤 비우고
재입고 알림을 해놓고 잊고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울리는 카톡 알림

이럴때 필요한건 뭐?
스피드죠.

모든 일을 뒤로 미루고
헐레벌떡 접속을 해봤지만
역시나 서버가 버벅대기를 몇분째…

물욕과 승부욕이 합쳐져
미친듯이 클릭한 결과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짜릿함은 겪어 보신 분들과
마트에서 선착순으로 뛰어가보신
우리 어머니들은 알고 계시겠죠?

추석 연휴가 지나고 어제 드디어
택배가 도착해서 언박싱 해 봤습니다.

그냥 흰박스인줄 알았는데
박스에도 요시다포터 마스코트가 있네요.

구성품들은 단촐합니다.

사진으로 봤던 퀄보다 훨신 더 좋은 퀄

수납공간은 크게 두 군데로 나뉘는데
한쪽 내부도 수납공간이 다양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다른 한쪽 내부는 벨크로 수납공간이 따로 있네요.

180/83인 제가 메어보니 가방 사이즈는
딱 맞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숄더백들은 너무 작거나
너무 컸던 기억이 있었지만
요녀석은 딱인듯 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스마트폰, 지갑 등은
내일부턴 가방에 잘 넣고 다녀봐야겠습니다.

젊어지고 싶은 40대 아재의
요시다포터 구매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