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애정하는 1호님을 위해
새로 생기는 카페에는 한번씩 방문하는 편인데
예전부터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테라로사"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기를 가야하는데 포항에서
먹고 오기에는 너무나 멀어서
저흰 포항 지곡에 있는 테라로사 포스텍점을 다녀왔습니다.
3시간이 가까이 운전해서 가야 먹을 수 있었던
테라로사 커피를 15분 운전해서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사실 포항 테라로사는 제작년 연말 오픈을 했지만
지난 주말에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라고 하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은지 얼마 안 된 건물이라 주차 시설은
넉넉했습니다.
테라로사로 가기 위해서는
건물 외부에 있는 2층 주차장으로 가면
편리한데 처음 가시는 분들은
여기가 2층인지 1층인지 헷갈리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것 같습니다.
2층 주차장에 주차 후 건물로 들어가보면
왼쪽편에 테라로사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보입니다.
출입구만 보면 아담한 커피숍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내부는 높은 층고와
센스있는 인테리어 때문인지
훨씬 넓어 보이고 고급진 느낌이 와닿습니다.
유퀴즈에서 테라로사 대표님이
건축도 공부하신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포스텍점은 건물 내부에 있다보니
웅장하거나 건축적인 맛은 없었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은 사람들로 차 있었지만
주문하려는 찰나 빈 테이블이 생겨서
운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에는 커피 초짜인 저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드립커피들이었지만
인기있는 커피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쉽게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브라질 엔리케
르완다 저스틴
피칸 파이
예쁜 찻잔에 담겨 나오는 커피는
향도 풍부하고 묵직한 맛이 있었습니다.
피칸 파이도 물론 너무나 맛있었구요.
1시간 가량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오랫만에 여유있게
그리고 맛있게 커피 한잔 한 것 같아
너무나 만족합니다.

포항에는 요즘 바닷가 주변으로
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주말이면 사람들이 터져 나가서
커피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를때가 많았는데
테라로사 포스텍점은 포항 근교에서
편하고 조용하게 다녀오기 괜찮은 것 같아
앞으로 한번씩 가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난주만 좀 조용했던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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