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feat.분양권 당첨)

제가 사는 포항은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터지기 시작해서

2025년이면 2만세대 가까이 입주물량이 됩니다.

[부동산 동향]포항 아파트 입주물량 2024년까지 1만3500세대 - 영남경제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5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의 신규 분양 공고가 있네요.

삼구 트리니엔 시그니처

현재 제가 살고 있고 포항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삼구건설에서 작정하고 짓는듯합니다.

지역 건설사지만 단지 입지환경이 너무 좋아서

항상 포항에서는 선방을 해왔는데

전국적인 1군 브랜드들이 쉼없이 분양을 하고 있는

올해의 결과는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사전 정보에 의하면 무상 옵션이 많고

국평기준 분양가는 4.8억선이라고 합니다.

5년 전 제가 입주할때만 해도 포항의 분양가는

국평기준 2.5억선이었는데 집값이

오르긴 정말 많이 올랐네요. 2배...

 

저도 집은 자가로 소유하고 있지만

이왕 만들어놓은 청약통장을 한번 써보자고

지난달에 청약을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안내 %>

포항시 북구의 대장이라고 불리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입니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이뤄지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이다 보니

청약 경쟁률이 최대 32:1까지 나왔습니다.

 

저는 국평보다는 좀 더 넓은 집이 나을것 같아

101B타입으로 청약을 신청하였습니다.

 

결과는...

101B 타입 33층 당첨!!!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이네요.

하지만,

분양가가 6억1천만원이 살짝 넘습니다.

뉴스로만 접하던 분양가를 직접 접해보니

온갖 생각이 다 드는 요즘입니다.

당첨이 되어서 좋긴 한데

과연 지금 집을 팔고 대출을 더 내어서

새집으로 가는 것이 맞을지,

그냥 5년된 지금 집에서 아이들 고등학교까지

살다가 전원주택으로 가는 것이 맞을지

하루에 몇번씩이나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앞서 말했던 포항의

공급물량 폭탄으로 인해 입주시기에 

마이너스피가 되면 마음이 아플 것 같은데

계약금을 걸고 계약을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분양권을 매도하고 다음 기회를

살피는 것이 맞을지

너무 고민이 되네요.

 

실거주 목적이다보니 좀 무리해서

이사를 가면 너무 좋은 뷰와 멋진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계약하는 것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대출 금리를 생각하면

너무 무리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차라리 당첨되지 말지...

 

이번주말에는 청약당첨 관련 서류접수를 위해

모델하우스에 가야하지만

모델하우스 유닛에는

제가 당첨된 타입이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평면도 한장만 보고 공간을 생각을 해야하는데

치수도 없고 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6억천만원이 넘는 집인데...

분양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결정을 해보려고 합니다.

 

결과는 3년뒤에 공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