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여행기] 거제도 여행(feat.FSD)

by S.G.DADDY 2021. 12. 27.
반응형

결혼 13주년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처음으로 거제도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결혼기념일 보다는

이번에 구매한 FSD를 테스트를 위해서

장거리 여행을 잡은건 비밀입니다.

그분과는 거가대교 생기기 전에 

거제도를 가보긴 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거제도를 가려고 하니

신경도 많이 쓰였습니다.

 

출발 하기 전 FSD 설정을 해 보았습니다.

그분께는 자율주행에 대해서 설명을 많이 했지만

못 믿는 눈치였기에

이번 여행에서 제대로 작동 안 하면

FSD 환불 되는 각이었기에

두근두근해 하며 설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선 NOA 사용에 대한 동의를 하고.

(항상 전방 주시하고 사고 안 나게 조심하라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차량 호출 기능 사용에 대한 동의.

이 기능은 주차장에서 제 차를 부르면 

모델3 혼자 움직여서 제가 있는 곳까지 오는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NOA 상세 설정을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거라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목적지를 입력 하니

"오토파일럿 네비게이션"이라는 것이 보이네요.

활성화를 시키니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출발 준비가 다 된 것 같습니다.

NOA를 작동 시키고 운전을 하니

경로마다 화살표 들이 파란색으로 변하는데

이 화살표들은 IC 빠져나갈 때

자동으로 빠져나갈테니 주인은 가만히 있어라는 뜻인 듯 합니다.

실제로 작동도 잘 되더군요.

포항에서 거제도 가는 길에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슈퍼차저가 있기에

가는 도중에 충전도 해 주었습니다.

근데 속도가 44kw로 좀 느린편이더라구요.

예상보다 충전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분 눈치 보느라 힘들었습니다.

충전 시간 30분까지 해서 3시간 30분정도를

90% 이상 오토파일럿을 이용해서

가덕해저터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오토파일럿과 NOA를 이용해서 장거리를 달려보니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고

핸들로 조향을 할 필요가 없어서

피로도는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강추!!!

해저터널 들어가면서 뒤에 앉아있는

공주들에게 이제 물 밑으로 내려가니까

코 막고 숨 참으라고 했는데

순진한 저희 공주님들은 코 막고 숨을 참는데

너무 웃겼습니다.

운전하다 보니 터널 전광판에 수심을 알려 주는데

수심 몇십미터 아래에서 운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하고 겁도 났는데

안 그런척 하느라 애 먹었습니다.

해저터널에서 나오니 정말 아름다운 다리가

또 한번 저희 가족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다리만 건너면 이제 진짜 거제도네요.

 

거제도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담아보겠습니다.

 

한달 1포스팅도 어려운 이 현실

반응형

댓글